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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nara in humor2012/03/23 02:15

신부와 수녀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작은 오두막이 나온다. 그들은 지칠 대로 지쳐서 잠잘 채비를 한다. 마침 방바닥에 담요가 쌓여 있고 침낭이 하나 놓여 있다. 하지만 침대는 하나뿐이다. 신부는 신사답게 말한다.

[수녀님, 침대에서 주무세요. 저는 침낭이 있으니까 바닥에서 자겠습니다.]

신부가 막 침낭의 지퍼를 올리고 잠이 들려는 찰나, 수녀가 말을 건다.

[신부님, 저 추워요.]

그는 침낭의 지퍼를 내리고 일어난다. 그러고는 담요 한 장을 가져다가 수녀에게 덮어 준다. 다시 침낭에 들어가 지퍼를 올리고 잠 속으로 빠져들려는데, 수녀가 도 말을 건다.

[신부님, 저 아직도 무척 추워요.]

그는 다시 일어나 수녀에게 담요 한 장을 더 엎어 준 다음 자기 자리로 돌아와 눕는다. 눈을 감기가 무섭게, 수녀가 또다시 부른다.

[신부님, 저 너무너무 추워요.]

신부는 그냥 자리에 누운 채로 대꾸한다.

[수녀님, 한 가지 좋은 생각이 있어요. 우리는 지금 아무 데도 아닌 곳에 와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무도 모를 거예요. 우리, 마치 결혼한 남녀처럼 해볼까요?]

[아, 네, 좋아요. 찬성이에요!]

그러자 신부는 갑자기 목청을 높인다.

[당신, 자꾸 짜증 나게 할래? 당신이 일어나서 직접 저 빌어먹을 담요를 갖다 덮으라고! 제발 잠 좀 자게 해주라!]


ps. 아무래도 반환점을 돌아가는 길인 것 같다. 이런 최불암유머같은 유머가 너무 웃기다. 다시 봐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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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nara
gomnara in vortex2012/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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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nara
gomnara in vortex2012/03/10 23:54

You are surrounded by many influences in your physical environment, and often, others ask or insist that you behave differently in order to positively affect their experience. You are deluged with laws, rules, and expectations that are imposed by others, and almost everyone seems to have an opinion about how you should behave. But it is not possible for you to stay on track between where you are and where you want to be if you are using those kinds of outside influences to guide you.

Often you are pulled this way and that in an attempt to please another, only to discover that no matter how hard you try, you cannot consistently move in any pleasing direction, and so, you not only do not please them, but you also do not please yourself. And because you are being pulled in so many different directions, your path to where you want to be usually gets lost in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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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nara in humor2012/03/09 18:35

우리에 갇힌 흰쥐 세 마리가 각자의 연구 성과를 결산한다.

첫 번째 흰쥐가 말한다.

[나는 위대한 과학자야. 내 전공은 물리학이지. 나는 저기 보이는 커다른 바퀴를 연구했어. 저 바퀴는 발전기와 연결되어 있어. 내가 밝혀낸 법칙에 따르면, 발전기가 연결된 작은 전구의 불빛은 바퀴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에 따라 밝기가 달라져. 달리는 속도가 빠를수록 불빛이 밝아진다는거야]

두번째 흰쥐가 말한다.

[쳇, 뭘 그정도를 가지고 위대하다고 그래. 나는 훨씬 위대한 과학자야. 내 전공은 기하학이지. 나는 수학 공식 하나를 발견했어. 어떤 미로에 들어가든 금방 길을 찾아낼 수 있게 해주는 공식이야. 나의 발견 덕분에 우리는 앞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거야.]

세 번째 흰쥐가 나선다.

[웃기는 소리, 그건 아무것도 아냐. 내 발견이 훨씬 중요해. 내 전문 분야는 심리학이야. 더 정확하게 말하면 <동물 심리학>이지. 내 말을 믿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는 특별한 방식으로 인간을 길들여서 나에게 순종하도록 만들었어. 조건 반사의 원리를 발견한 거지. 내가 어떤 손잡이를 누르면 종소리가 울려. 그러면 곧바로 인간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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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nara
gomnara in vortex2012/03/04 14:27
오랜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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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nara
gomnara in humor2012/03/03 15:04


2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 때는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50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70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5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 때는 이가 남아 있는 게 자랑거리.
85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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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nara in humor2012/03/01 13:02

천문학에 미친 남자가 있엇다. 그는 거대한 천체 망원경을 제작한 뒤에 우주의 한 구역을 계속 관찰했다. 거기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가산을 탕진해 가며 망원경의 성능을 높였다. 그 뒤로도 같은 구역을 샅샅이 관찰했다. 거기에 생명체가 있다는 확신은 날로 깊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이 망원경을 물려받는다. 아버지는 유언장에서 자기의 뒤를 이어 외계 생명체를 계속 탐사하라고 부탁했다. 아들은 그 유지를 받들어 망원경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탐사를 이어 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우주의 그 구역에 있는 작은 행성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그 행성의 전 표면에 걸쳐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지 않은가!
문장 하나로 행성의 드러난 표면을 다 덮어 버릴 만큼 글자들을 크게 새기자면 어마어마하게 큰 도구를 사용했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추어 천문학자의 아들은 즉시 그 사실을 지구의 모든 학자들에게 알리고, 자기가 관찰한 것을 보여준다. 누가 보기에도 그 문장은 우연히 생겨난 것일 수가 없다. 글자들 하나하나가 아주 반듯하게 새겨져 있고 물음표까지 찍혀 있지 않은가!
그래서 UN의 결의에 따라 거대한 사업이 시작된다. 불도저들을 동원하여 사하라 사막 전체에 걸쳐

[우리는 지구인입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라는 문장을 새기는 사업이다.
1년 동안의 작업 끝에 문장이 완성되자, 모든 천문대가 그 작은 행성을 주시하면서 반응을 기다린다. 행성 간의 대화가 실현되는 역사적 순간을 포착하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들은 누구십니까?]라는 문장이 차츰 차츰 지워지더니 새로운 메시지가 나타난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말을 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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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nara